요즘 뉴스, SNS, 회사 할 것 없이 'AI' 이야기로 가득하죠.
하지만 우리가 매일 쓰는 이 기술이 언제,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잘 모릅니다.
AI는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라 오랜 시간의 실험과 실패 속에서 탄생한 기술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 시작점부터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AI는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됐다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이 단순한 질문이 바로 인공지능의 출발점입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지능을 가진 기계를 상상해왔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처음으로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발전했죠.
그리고 그 중심엔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있었습니다.
앨런 튜링: 인공지능의 시초
1950년, 튜링은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논문에서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튜링 테스트'를 제안했죠.
이 개념은 오늘날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졌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튜링은 전쟁 영웅이었지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비극적 생을 마감했습니다.
2009년, 영국 정부는 뒤늦게 그에게 공식 사과했죠.
그의 삶은 AI의 역사와 함께 기억할 가치가 있습니다.
1956년, '인공지능'이란 말이 처음 등장하다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서는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이 공식화됩니다.
존 매카시와 마빈 민스키 등 연구자들이 이 워크숍에서
"기계가 인간처럼 사고하도록 만드는 것"을 AI로 정의했죠.
당시 회의는 당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없었지만,
현대 AI 연구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AI의 첫 실험: 체커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소프트웨어
1952년, IBM의 아서 새뮤얼은 스스로 배우는 체커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스스로 실력을 향상시켜 창조자보다 더 잘 체커를 두었습니다.
이는 머신러닝의 초기 형태로 평가받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초기 AI는 ELIZA입니다.
MIT의 조셉 와이젠바움이 만든 이 프로그램은
심리상담사처럼 사용자의 말을 반사해 대화했습니다.
당시엔 "기계와 감정적 대화가 가능하다"는 충격을 줬습니다.
AI 겨울: 기술은 멈췄지만,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1960~70년대 초, AI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졌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컴퓨터 성능의 한계, 복잡한 인간 지능의 이해 부족 등이 문제였죠.
결국 연구 자금은 줄어들고, 첫 번째 'AI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 연구는 멈췄지만, 몇몇 과학자들의 시도는 계속됐습니다.
그리고 수십 년 뒤, AI는 다시 세상 앞에 나서게 됩니다.
AI는 갑자기 생긴 기술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AI는
70년 이상의 실패, 회복, 도전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튜링의 질문에서 시작해, 다트머스 회의, 체커 게임, ELIZA까지…
모든 단계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AI 기술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AI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끈기와 열정이 만든 성과입니다.
여러분은 AI의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AI의 시작점부터 돌아보니, 지금 우리가 누리는 기술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여러분은 어떤 AI 기술이 가장 놀라웠는지,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